금국사
금국사(鑫國寺) 창건 이야기

금국사는 1995년 2월5일에 창건(創建)하였습니다.
부처님마을 금국사(鑫國寺) 지형의 연원(淵源)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백산(太白山)과 소백산(小白山)이 갈라지는 지점인 강원도 태백산 황지(黃池)에서 낙동강(洛東江)이 발원(發源)하여 여기 도요(都要)까지 이르고, 태백산맥(太白山脈)과 소백산맥(小白山脈) 또한 황지(黃池)에서 둘로 갈라져 이곳까지 이르게 되어, 두 산맥(山脈)과 낙동강(洛東江)이 다시 만나게 되는 이곳은 “소중한 만남(都要)”의 마을, 도요(都要)라는 지명(地名)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전설(傳說)은 도요마을 당산제(堂山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매년 정월 보름날에 도요마을에서 당산제(堂山祭)를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 눈 속의 금국사

  • 눈 속의 금국사

마을 당산제(堂山祭)를 지낼 때, 할아버지 당산신(唐山神)과 할머니 당산신(唐山神)을 함께 모셔 지내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태백산맥(太白山脈)의 줄기가 동해안을 거쳐 부산 쪽으로 향해오다 양산(陽山)의 천태산(天台山)에 잠시 눈길을 주게 되는데, 천태산(天台山) 시루봉에서 건너다보이는 곳에, 무척산(巫尺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척산(巫尺山)은 도요(都要)마을의 주산(主山)으로 소백산(小白山) 줄기에서 잠시 외진 곳으로, 내려앉은 듯한 느낌의 산입니다. 양맥(陽脈)인 태백산(太白山) 줄기에서 뻗은 천태산(天台山)에는 할배당산신(唐山神), 음맥(陰脈)인 소백산맥(小白山脈)의 줄기에서 잠시 강가에 앉아 쉬고 있는 무척산(巫尺山)에는 할매당산신(唐山神)이 살고 있다는 전설(傳說)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날이면, 할배당산신(唐山神)과 할매당산신(唐山神)을 함께 모셔 당산제(堂山祭)를 지내오고 있습니다.


  • 천막법당

  • 천막법당

  • 천막법당

  • 천막법당

도요(都要)마을은, 할아버지 당산신(唐山神)의 위엄과 할머니 당산신(唐山神)의 자상함이 어우러진 살기 좋고 아름다운 강가 농촌 마을입니다. 특히 도요(都要)마을은 할머니가 앉아서 손자를 보살피듯, 넓게 펼쳐놓은 할머니의 치마폭처럼, 강을 따라 농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그곳에서는 품질 좋은 농작물이 사시사철 넘쳐나는 곳입니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이 마을의 인심(人心)입니다. 누구나 부지런하고 욕심 없고 인정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도요(都要)마을은 가락국(駕洛國) 때는 도요마을 강변에 선착장이 형성되었고, 그때 마을의 가호(家戶) 수가 1천 가호(家戶)를 넘었다고 합니다.

그런 이곳에 부처님의 전당(殿堂)을 마련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여기고, 지나는 걸음에 “부처님마을 금국사(鑫國寺)”라는 절을 짓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세월이 많이 흘러 금국사(鑫國寺)의 역사(歷史)가 깊어지면 거기에 따라 향훈(香薰)의 공덕(功德)도 더욱 깊어지고 커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이들의 공덕(功德)을 크게 지을 수 있는 성스러운 도량(道場)이 될 것입니다.